[후기] ‘2025 두레생협 생태전환 식생활강사 전문과정’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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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5-11-14 09:16 조회32회 댓글0건본문
2025년 10월 23일부터 11월 11일까지, 총 15명이 수료한 ‘2025 두레생협 생태전환 식생활강사 전문과정’(12회, 24시간)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생태적 전환 시대에 ‘두레생협 식생활강사’로서 나아갈 방향과 철학을 성찰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 지식의 확장에서 철학의 깊이로
이번 전문과정을 통해 식생활교육을 바라보는 시야가 크게 확장되었습니다.
이보희·이송희일 강사님의 강의를 통해 교육 전에는 주로 식재료와 요리법에 집중했던 접근이, ‘식생활교육 정책의 변화’와 ‘초국적 식품체계 속 먹거리 위기’ 등 사회적·생태적 맥락 속에서 우리가 수행할 역할을 거시적으로 이해하는 방향으로 넓어졌습니다. ‘왜 가르쳐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도 명확한 답을 얻는 시간이었으며, 이러한 성찰은 교육 후 인식 변화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되었습니다.
#2. 현장 역량을 높인 교안 작성 워크숍
실질적인 강사 역량을 키우는 데 가장 도움이 된 과정은 강순영 강사님의 ‘교안 및 시나리오 작성 워크숍’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하게 느껴졌던 교안 작성 과제가, 강사님의 체계적인 교수법 안내와 교안 분석, 동료 강사님들과의 피드백을 통해 ‘교육의 주제와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법’을 익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개인 교안 작성과 수업 시연을 직접 경험하며, 강의를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내 것으로 만드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3. 현장 중심 실습으로 완성된 역량
김치’와 ‘자연식물식’ 실습은 식생활교육의 가치를 수업에 담는 법과 구체적 운영 전략을 배우는 기회였습니다. 최애란 강사님과 함께 한 ‘김치, 식재료에 시간을 담다!’에서는 철학적 메시지와 실습 경험을 동시에 경험하며, 향후 현장에서 큰 자산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성미선 강사님의 ‘천천히, 다채롭게 즐기는 자연식물식’ 강의는 자연식물식 접근을 쉽게 이해하게 하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팁과 노하우를 제공했습니다. 정미경 강사님의 ‘생태 감수성 훈련’ 워크숍은 생태적 관점에서 식생활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강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4. 실습과 코칭, 실력을 높이다!
3회에 걸친 수업 시연과 피어코칭은 강의 역량을 점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김민선 강사님의 균형 잡히고 세심한 진행 덕분에 과정은 탄탄하고 집중도 높게 운영되었습니다. 동료 강사들의 교안과 시연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전달 방식을 배우고, 스스로 강의와 교안 구성에 대해 성찰할 수 있었습니다. 15분이라는 짧지만 집중적인 시연 시간 동안 이론, 활동, 시연을 조합하며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경험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피어코칭을 통해 다양한 경력과 관점의 동료로부터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수업 진행과 전달 방식까지 입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5. 성장과 성찰의 수료식
수업 시연과 피어코칭을 마친 뒤 열린 수료식에서는 참가자들의 후련함과 성취감이 가득했습니다. 수료증과 명찰을 받으며 강사로서의 자부심을 확인했고, 소감 나눔 시간에는 배움과 성장에 대한 감사가 이어졌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참여 배려, 자신감을 회복한 경험, 그리고 함께 성장한 동료 강사들에 대한 응원이 따뜻하게 오갔습니다. 다만 ‘일주일 2회, 5시간’의 일정이 다소 부담스러웠다는 의견과, 기초과정 미이수자를 위한 난이도 조정 제안도 있었습니다.
이번 과정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적 전환을 실천하는 ‘두레생협 생태전환 식생활강사’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고민하고 성장한 동료 강사님들의 뜨거운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현장에서 펼쳐질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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