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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두레생협 월례강좌가 열렸습니다 <알파고 시대의 생명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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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6-06-23 14:37 조회19,8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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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지방에 찾아온 뒤늦은 장맛비에 하루 종일 습한 날씨가 이어지던 6월, 제11차 두레생협 월례강좌가 열렸습니다. 이번 월례강좌는 <알파고 시대의 생명가치>라는 주제로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님을 모시고 진행되었습니다.

 

천재 바둑기사라 불리는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4승 1패의 성적을 거둬,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한 알파고. 이번 대국을 계기로 알파고로 대표되는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영국의 러다이트 운동과 같이 지난 역사 속에서도 기계문명 발전에 대한 두려움과 저항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산기가 인간보다 계산을 잘 한다고 해서 우려하지 않듯이 인공지능도 인간을 대신하기보다는 하나의 수단으로 작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인간에게는 인공지능에게 없는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은 모든 존재의 근원이자 진리라고 할 수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이 누구도 대신할 수 있는 자신만의 특징, 즉 고유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담은 생명체는 주변 환경 및 다른 생명체들과 무수히 많은 관계를 맺으며 존재하게 되는데, 기계와 생명의 차이점이 여기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바로 생명체끼리 맺는 관계 속에서 창발적 도약이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환경의 영향도 유전자에 새겨져 생명체에 영향을 미치는데, 결론적으로 생명의 고유성은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관계에서 비롯된 창발적 도약으로 발생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볼 때, 인간은 서로 의존하며 더불어 사는 존재이고, 존재 차제로 주위에 빚을 지고 있는 셈이기 떄문에, 이러한 점을 깨닫는다면 서로 배려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이성과 사실에 대한 맹신이 퍼져 있는 요즘, 이성이라는 것은 인간의 감각기관 및 언어의 한계에 갇힌 극히 일부분일 뿐이고, 사실도 일시적인 현상일 뿐 변하지 않는 진실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성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이성으로 성찰하고, 감성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사회를 바꾸는 힘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강의가 끝난 뒤에도 GMO와 육종의 차이, 인공지능과 복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답변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창발성 대신 한계가 분명한 현재의 과학으로 유전자를 조작하고, 복제를 시도하는 것은 분명 안전성을 검증할 수 없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에도 월례강좌는 조합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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