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마늘] 밭에서 자라 매콤하고 알싸한 태안 밭마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0-06-30 16:24 조회19,087회 댓글0건본문
위 그림에 담긴 내용입니다 (글자로 옮김)
[생산지 이야기] 밭에서 자라 매콤하고 알싸한 태안 밭마늘 (두레 2020년 7월호)태양초 고추와 생강 그리고 마늘의 공통점은? 충남 태안을 대표하는 농산물이라는 점! 매콤하고 알싸한 맛으로 손꼽히는 태안의 친환경 마늘을 찾아서 함께 가볼까요?
■ 땅에서 월동하는 강인한 마늘
곰이 겨울잠을 자듯이, 마늘도 땅에서 추운 겨울을 이겨내며 다가올 봄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싹이 빨리 나는 난지형 마늘은 9월 말에 심으면 10~11월이면 싹이 올라와 한 뼘 정도 올라온 상태로 겨울을 납니다. 싹이 천천히 나는 한지형 마늘은 10월 말에 심으면 겨우내 땅 속에서 쉬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는 이듬해 3월에 싹을 틔웁니다.
■ 왜 친환경 농사를 짓냐면
충남 태안에서 30년 가까이 친환경 마늘 농사를 짓고 있는 김낙하 생산자 부부. 친환경 인증제도도 없었던 90년대부터 친환경 농사를 지어왔습니다. "친환경 농사라는 게 나 혼자 건강하자고 하는 게 아니라, 땅이나 물 같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깨끗하게 보호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하라고 후배들한테도 꼭 강조해요."
■ 친환경 농사는 풀 뽑는 것이 절반
마늘을 심을 때도 마늘 한 통을 일일이 손으로 까서 한 쪽씩 쪼개고, 허리를 숙여 마늘 한 쪽씩 땅에 심어야 합니다. "뿌리 쪽이 땅을 향하게 놓아야 하기 때문에, 기계를 사용할 수가 없어요."
■ 친환경마늘은 벌마늘이 잘 안 생기는 이유?
더운 날씨에는 마늘이 성급하게 땅 속에서 싹을 틔워버리는 벌마늘이 많이 발생합니다. "벌마늘은 주로 화학비료를 주다가 영양이 과잉되었을 때 많이 생겨요. 우리는 친환경으로 재배하니까 그런 일은 거의 없지."
■ 밭마늘 VS 논마늘
논마늘은 주로 수확이 끝난 논에 심어 거둔 마늘로, 이모작이 가능한 경북 의성이나 경남 남해 같은 남부 지방에서 재배합니다. 밭마늘은 충남 태안, 충북 단양 등 주로 중부 지방에서 밭에 심어 거둔 마늘입니다. 논마늘에 비해 재배면적이 적고 재배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공급량이 적은 편이지만, 맛과 향이 진하다고 알려져 많은 분들이 찾습니다.
■ 질문 있어요! 마늘 Q&A
Q. 육쪽마늘이 좋다던데, 마늘을 까보면 6개 이상인 경우도 있어요. 괜찮은 건가요?
A. 마늘의 한 통당 쪽수는 생육과정에서 재배 환경이나 날씨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으로, 쪽수가 적고 많음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품종에 따라 쪽수가 달라지는데, 한지형 마늘은 한 통당 6~8개로 적은 편이고, 난지형 마늘은 크기에 따라 약 10~20개까지 많은 편입니다.
Q. 한지형 마늘은 크기도 작은데 왜 비싼가요?
A. 한지형 마늘은 크기가 작은 품종인데다 1통 당 무게도 적게 나가고, 재배면적 대비 수확량도 적은 편이라 난지형 마늘에 비해 약 2배 이상 가격이 높게 책정됩니다. 대신 싹이 천천히 나는 특성 때문에 햇볕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잘 보관하면 늦은 가을 김장철까지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친환경 농사를 짓는 후배들이 줄어들어요. 비용과 힘은 더 들어가는데 수확이 적다보니, 차라리 편하게 농사짓는 게 낫다고들 생각해요. 어서 세상이 바뀌어서 친환경 농사를 서로 짓겠다고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 김낙하 생산자 부부
그림 설명 — 두레 2020년 7월호 6쪽 — 태안 밭마늘 표지 · 두레 2020년 7월호 7쪽 — 김낙하 생산자 부부와 마늘 Q&A






HOME > 생활재정보 > 생산지&생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