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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유기농] 김삼봉, 박영숙 부부 생산자(강원 홍천 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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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5-07-16 08:18 조회3,8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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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 담긴 내용입니다 (글자로 옮김)
이달의 생산지 | 7월
강원유기농

생산자 인터뷰 THE INTERVIEW with PRODUCERS
강원 홍천 / 김삼봉 · 박영숙 부부 생산자

Q. 재배하고 있는 작물을 소개해주세요.
20년 전부터 유기농으로 오이, 가지, 둥근애호박, 쌈배추 같은 과채류를 재배하고 있어요.

Q. 가장 재배하기 까다로운 작물은 무엇인가요?
유기농으로 오이를 키울 수 있으면, 다른 작물도 키울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채소 중에서도 오이가 유기농으로 키우기가 까다로운 편이에요.

병충해가 한 번 오면 하룻밤 사이에 작물이 망가지는 경우가 부지기수거든요.

특히 오이는 집게로 쓰러지지 않게 일일이 잡아줘야 하고, 덩굴손이 줄을 잘 잡고 올라가게 만져줘야 하고, 본 가지가 잘 자라게 곁가지를 수시로 손수 떼어주어야 해서, 더 손이 많이 가고, 까다로워요.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는데, 오이는 수꽃과 암꽃이 달라요. 수꽃은 과실이 맺히지 않고 수정 과정을 방해할 수 있어서 보이는 족족 따줘야 한답니다.

(사진 설명) 손수 기록하는 영농일지

"매일 아침저녁으로 잎을 한 장 한 장 들춰가며, 진딧물을 손으로 일일이 잡아줘야 해요. 꼼꼼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수확량에 큰 차이가 벌어져요."

Q. 오이를 유기농법으로 돌보는 비법은 무엇인가요?
유기농으로 오이를 재배하기 시작한 지는 20여 년이 넘었는데, 초창기에는 자재가 제한되어 있어서 더 힘들었어요.

지금은 유기농 약제가 있어서 좀 나아졌다고 해도,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손품을 파는 수 밖에 없어요.

특히 오이에는 진딧물이 많이 생기는데, 초기부터 진딧물 개체수를 줄이는 길 밖에는 없더라고요.

Q. 유기농업을 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무농약만 해도 화학비료를 쓸 수 있으니, 수확시기에 맞춰 크기를 일정하게 키워 공급할 수 있는데, 유기농은 그게 어려워요. 날씨 때문에 수확시기를 놓칠까봐 마음 졸일 때가 많아요.

모든 밭농사가 그렇긴 하지만, 유기농업은 토경재배를 기본으로 하다보니 쪼그려 앉아서 하는 일이 많은 것도 어려운 점 중에 하나예요.

Q. 유기농업을 지으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한 번은 매장에 갔더니 점장님이 농사 비결이 뭔지 물으시더라고요. 왜 물어보시나 했더니, 어떤 조합원이 김삼봉이라는 제 이름이 있는 오이만 찾으시고, 없으면 그냥 가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농사 비결이 궁금하시다는 거였어요.

별다른 비결은 없어요. 그저 가격은 부담되고 최고로 좋은 씨앗을 사서, 농약이나 화학비료 안 쓰고 정성껏 유기농업으로 기른 것 밖에 없거든요. 유기농으로 키워서 향이 진하고 맛있겠다 생각할 뿐이예요.

TO. 조합원님께
비료를 많이 쓴 배추는 겉보기에는 크고 좋아 보여도, 김치를 담그려고 절여 보면 빨리 무르는 편이예요. 반면, 유기농으로 키운 배추로 김치를 담그면 끝까지 아삭아삭해요. 오이도 마찬가지고요, 정성들여 재배하고 있으니, 믿고 꾸준히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림 설명 — 강원유기농 김삼봉·박영숙 부부 생산자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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